‘악어는 내 친구’…씻기고 먹이고 함께 자는 인니 여아 > 정치∙사회

포악하기로 유명한 악어를 씻기고 먹이고, 심지어 잠도 같이 자는 세 살배기 인도네시아 여아가 화제다.

 

지난 12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는 반뜬 주 땅으랑에 거주하고 있는 3살 여아 또뜨 라니를 소개했다.

 

라니는 방 안에서 악어를 돌보면서 친구들과 소꿉장난을 한다. 악어 꼬리를 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 하고 화장실에서 악어 몸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기기도 한다.

 

 

라니의 부모는 느덧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악어를 몸길이가 불과 15센티미터일 때 구입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약 1미터 25센티미터 크기로 자랐고 몸무게 또한 아이보다 무겁게 자랐다.

 

라니의 부모에 따르면, 라니는 악어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들과 교류하는데 익숙하다. 라니의 아버지 시네룰씨는 "아이는 악어의 피부를 머리에서 꼬리까지 문지르는 것을 좋아하고 심지어 잘 때 자기 옆에 두기를 원한다“며 ”라니가 앞으로 동물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한결같은 사랑을 유지해 사육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뚜아린 악어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7미터, 몸무게는 1,000킬로그램까지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질이 포악하고 먹이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간 후 몸을 비틀어 먹기 좋게 자르는 매우 위험한 악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