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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국내선 터미널서 화재…부상자 없어

사건∙사고 작성일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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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화재로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후 4시 50분께 발리 주 바둥(Badung)에 위치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의 국내선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소방차 출동 후 약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이 사고로 최소 항공 19편이 운항 지연 등의 영향을 받았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발리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국내선 터미널 1층 배전반실(계측 제어용 배전반이 설치되어 있는 방) 부근에서 전기합선으로 인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천장에 시작된 불이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 및 보안 검사 장치실, 현금 자동 인출기(ATM)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대변인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라이온에어, 바띡에어 등 일부 항공사는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23~62번)를 임시 폐쇄하고 다른 카운터에서 응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한 손실액은 약 40억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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