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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시위, 자카르타서 수만 명 규모 참가

사회∙종교 작성일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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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합(KSPI)은 1일 노동절(Hari Buruh Internasional)을 맞아 국내 각지에서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 당국은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수만 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KSPI는 ◇임금에 관한 시행령 '2015년 제78호'의 철폐 ◇최저임금 산정의 기준이자 근로자가 적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비용인 적정생활수준(KHL)의 구성 항목을 현행 60개에서 84개로 확대 ◇의료보험과 연금제도의 재검토 ◇전기 요금과 음식 가격의 인하 ◇교원, 일용직 노동자,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의 보수 인상과 사회 보장 제도의 개선 등을 요구했다.
 
자카르타에서는 중앙 경기장인 글로라 붕 까르노 경기장과 대통령궁, 독립기념탑(모나스) 공원 주변, 호텔 인도네시아 앞 로터리 등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한편 이번 시위로 자카르타 경찰 당국과 인도네시아 국군(TNI) 등 2만 6,500명의 병력이 투입돼 경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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