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정당 1분기 광고비 2조 루피아 지출…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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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사 회사 닐슨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정당이 1분기(1~3월)에 지출한 광고비는 2조 루피아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광고비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6조 4,000억 루피아였다. 정부 기관 및 정당 관련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6% 정도에 불과하지만, 증가율이 다른 카테고리보다 월등히 높았다.
4월 17일 투표일까지 총 5회 열린 대통령 후보 공개 토론회 시청률은 이전 선거보다 크게 증가, 대선과 총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닐슨의 조사는 전국 TV 15개국, 신문 99개사, 잡지·타블로이드 120개 잡지, 라디오 104개국의 광고를 대상으로 11개 도시에서 실시했다. TV 광고비는 30조 9,000억 루피아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현지 언론 까따다따 4월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선거 운동 기간(3월 24일~4월 13일)의 광고비는 9조 4,000억 루피아였다. 이 가운데 정치 관련 광고는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1조 1,000억 루피아로, 세면 용품·화장품, 음료, 식품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특히 대통령 후보의 광고비는 2,066억 루피아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며 2위 총선의 광고비(932억 루피아)의 2배 이상이었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 후보진과 경쟁한 쁘라보워 진영은 광고비 내역을 밝히지 않았다.
주요 방송국이 실시했던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 대한 관심도는 5년 전 선거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총 5회 토론회 중 1회 시청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전체의 68%를 차지하며, 5년 전인 63%에서 상승했다. 각 토론회의 시청률은 11%~19%로 지난번 대선의 8~10%보다 높았다. 특히 조꼬 대통령과 쁘라부워 대통령 후보의 일대일 토론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
투표 개표일 당시 TV 시청 시간은 평균 5시간 31분으로, 평소에 비해 12%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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