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MUI-한국 정부, 쓰나미 피해 마을에 ‘이슬람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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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마을에 이슬람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지난달 30일자 현지 언론 비즈니스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MUI(이슬람지도자회의, Majelis Ulama Indonesia)와 함께 중부 술라웨시 주 시기(Sigi) 지역의 순주(Sunju) 마을에 이슬람센터 건립을 돕고 있다. 이슬람센터 부지 구입과 건물 공사의 비용으로 이미 5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센터 건립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부 술라웨시 지역 주민을 위로 지원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진해일 당시 이 지역은 400명 가까운 주민들이 숨지는 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으며 이슬람센터 부지 내에는 이슬람사원, 주택, 유치원 등 생활기반 시설도 조성된다.
MUI 술라웨시지부의 소프얀 사무총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센터 건립은 한국정부와 MUI 중앙본부, 중부 술라웨시·시기 지역 관청 간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정부의 지원금으로 순주 마을에 1.1헥타르(1만 1000㎡)에 이르는 이슬람센터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 공사의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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