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민주당 총재 대행,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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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야권 대선 후보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를 지지한 민주당(Demokrat) 아구스하리무르띠 유도요노(Agus Harimurti Yudhoyono) 총재 대행이 지난 2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과 회담했다.
지난 3일자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쁘라보워 진영의 정당 총재급이 투표 후 조꼬위 대통령과 회담한 것은 지난달 24일 야권연합 소속 이슬람계 정당 국민수권당(PAN)의 줄끼플리 하산 총재에 이어 두 번째다.
아구스씨는 민주당 총재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다음 대선 출마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번 회담은 조꼬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실현됐으며 회담 후 아구스씨는 "회담은 우호를 깊게 하는 것으로, 특별한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지만 선거 후 정세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인정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은 지금도 쁘라보워 진영으로, 선거 결과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친구를 떠나는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며 이번 회담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 시점에서 대선 집계 비율은 67.24%였다. 조꼬위 대통령의 득표율은 56.25%로 43.75%인 쁘라보워 후보를 12.5% 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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