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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 건설되는 ‘BMW 스타디움’, 현지 기업이 건설 중지 요청

문화∙스포츠 작성일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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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특별 주에 새로 건설이 예정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Jakarta International Stadium, 일명 BMW 스타디움)’에 대해 현지 기업 부아나 쁘르마따 히자우(PT Buana Permata Hijau)가 계획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뗌뽀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부아나 쁘르마따 히자우 측은 경기장 건설 용지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북부 자카르타 행정법원(PTUN)에 제소했으며, 이에 법원은 14일 북부 자카르타의 공영 토지 관리국이 경기장 건설을 위해 특별히 국가에 토지 사용권을 부여했다는 2건의 증명서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부아나 쁘르마따 히자우 측의 다미아누스 변호사는 "경기장 건설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아니스 바스웨단자카르타 주지사에 건설 중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니스 주지사는 “이 판결이 프로젝트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건설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북부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에 건설이 예정되어 지난 3월 14일에 기공식이 열렸다. 자카르타의 축구팀 ‘쁘르시자(Persija)'의 본거지로 2021년 중반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기공식에 참석했던 아니스 주지사는 “축구 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부 리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홈 경기장 수준의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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