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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라마단 ‘사후르’ 식사, 배차 앱으로 배달 늘어

사회∙종교 작성일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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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는 배차 앱 대기업 고젝 및 그랩 운전자를 통해 사후르(Sahu, 일출 전 식사)를 배달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무슬림은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떠서 질 때까지 음식을 먹거나 물 등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동이 트기 전인 오전 3∼4시께 사후르로 불리는 가벼운 식사를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지난 14일자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새벽 2시 서부 자카르타의 인기 패스트푸드점 밖에는 이미 많은 고젝 및 그랩 드라이버들이 늘어서 있었다. 식사를 받으면 서둘러 오토바이에 올라타 의뢰인의 집으로 향한다. 한 운전자는 "주문 1건당 20분에서 1시간 반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졸리고 힘들지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일정 관리 및 주문을 틀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문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배달 1회당 8,000루피아 이상이 수입이 된다. 또 다른 운전자는 “고객의 팁보다 포인트가 쌓이면 받을 회사에서 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5~20회 배달에 30포인트가 적립되고, 30포인트 당 18만 5,000루피아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1일 배달 횟수 20회를 목표로 한다는 이 드라이버는 “오후부터 일하고 이프타르(Iftar, 하루 금식을 마치고 일몰 후 먹는 첫 식사) 주문을 받아 다음날 새벽까지 일한다”고 전했다.
 
한편 배차 앱 측은 사후르의 배달을 의뢰하는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이용자는 시간에 맞춰 일출 90분 전에는 주문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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