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공장 부당해고, 수백 명 항의 >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반뜬주 땅으랑에 소재한 아디다스 하청 공장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지난 17일 해고수당 지불을 요구하며 시위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파나럽 인더스트리 산하인 파나럽 드위까르야(Panarub Dwikarya)에서 종사하던 여성 노동자들도 항의하며 해고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재고용 할 것을 호소했다.

데모를 하는 노동자들은 “노동법에 따른 권리를 행사하고 있을 뿐이다” 고 답하며 “이전에 일하던 직원 대부분이 실직 중으로 어려움에 처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마다 시위를 이어갈 생각이다” 고 말했다.

 파나럽 드위까르야에서는 지난 2012년 직원 1,300명이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영진을 퇴직을 권고하고 이를 따른 직원에게는 해고수당으로 한 명당 160만루피아를 지불한 바 있다. 노조에 따르면, 퇴직을 거부한 직원은 실직되고 해고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