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자카르타 행정, 중국계 아혹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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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중국계 주지사가 탄생했다.
자카르타부지사였던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사진)는 이제 자카르타의 시정을 책임지는 자카르타주지사가 됐다.
현지언론 자카르타글로브는 19일 바수끼 부지사가 주지사 권한대행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조꼬 위도도 전임 자카르타주지사가 7월 9일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주지사직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조꼬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수끼 주지사 권한대행은 인도네시아 헌법에 따라 조꼬위의 5년 임기를 채우게 된다.
비록 투표에 의해 선출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계 인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주지사에 오른 것은 인도네시아 헌정 사상 최초다.
인도네시아에서 중국계의 규모는 전체 인국 2억 4천만명 중 대략 1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인구의 2%에 불과하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중국과 연계된 인도네시아 공산당의 쿠데타를 진압, 집권한 후 중국계의 공직 진출을 제한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내 중국계는 인도네시아 상권을 장악하고 인도네시아 경제의 70%를 휘어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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