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힌두교 ‘갈룽안’ 축제 앞두고 경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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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경찰당국이 내주 종교관련 공휴일을 맞아 발리지역 치안 경계를 강화한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20일자에 따르면 헤리 위얀또 발리 경찰 대변인은 “모든 종교활동을보호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5월 21일은 힌두교의 ‘갈룽안(Galungan)’이다. ‘전쟁하다’라는 의미의 갈룽안은 고대 힌두 추수감사제 풍습이 내려온 것으로 발리력(UKU YEAR)으로 11번째 주에 거행된다. 갈룽안은 생명과 번영을 준 힌두 최고의 신에게 감사하는 날이다.
갈룽안은 20일부터 시작해 22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한편 내주에는 27일(수) 모하메드 승천일(Isra’ Mi’raj Nabi Muhammad SAW)과 29일(금) 예수승천일(Kenaikan Yesus Kristus)이 있다.
경찰은 또한 ‘쁘짤랑’이라고 불리는 발리전통 보안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헤리 대변인은 “쁘짤랑은 경찰과 협력해 갈룽안 기간 동안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리 힌두교도들은 지난주부터 갈룽안을 맞이하기 위해 과일, 꽃, 바나나잎, 용 모양 장식, 대나무 장식 등을 준비했다. 특히 용은 부와 번영의 상징으로 집 앞에 장식한다.
지난 14일 발리 힌두교도들은 힌두사원을 찾아 갈룽안 축제에 앞서 기도를 올렸다.
수디아나 발리힌두위원회(PHDI) 위원장은 “갈룽안은 종교적 의미 이상으로 우리의 정신과 육체에 선행을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는 특별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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