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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까시거주 한인 여성, 야산서 시신으로 발견돼

사건∙사고 작성일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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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쪽 찌안주르 지역의 야산에서 한인 동포 김모(여·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찌안주르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시신은 지난 16일 오후 발견됐으며, 워낙 심하게 훼손된데다 얼굴 부분이 사라져있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19일 한국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던 현지 경찰은 한국 대사관에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을 넘겼고, 발견 8일만에 시신의 신원이 김씨로 확인됐다.
대사관에 따르면 김씨는 20여년간 자카르타의 브까시 지역에서 홀로 생활하며 현지 한국 봉제업체에 근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의 지인들이 15일 밤 전화통화 이후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자 19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에서 김씨의 차량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금품을 노린 강도에 의해 살해당한 뒤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자카르타 교통청 대민홍보부 블로그에 따르면 21일 스띠아부디 소재 하숙집에 거주하는 51세 한국 남성이 자카르타 종합병원으로 가는 길에 숨졌다고 보도됐다. 당시 그는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띠아부디 파출소장 뜨리 수하르딴또는 “귀가 후 흉부의 통증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한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던 하숙집 관계자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고인에게서 소주냄새가 진동했다. 응급실에 도착하자 마자 의사가 진찰을 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시체는 사망진단서 기록을 위해 찝또 망운꾸수모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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