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경찰, 라이터 공장 화재 사고 관련 공장 경영자 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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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의 한 라이터 공장에서 21일 화재가 발생해 30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 당국은 공장 소유자와 경영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국영 안따라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을 용의자로 인정하고 화재 원인과 공장의 안전 관리에 문제는 없었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을 공장으로 임대한 소유주를 중심으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용의자들은 과실상해·과실치사에 관한 형법 제359조와 제360조에 따라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지난 21일 북수마트라 주 빈자이(Binjai)의 소규모 라이터 공장에서 일어난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노동자들이 탈출할 기회도 없이 희생됐다. 사망자는 어른 25명과 어린이 5명으로 알려졌다.
직원의 대부분이 마을에 사는 여성으로, 공장 내에 자녀를 데리고 와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현재 어린이를 중심으로 신원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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