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곤 주민들, 포스코 현지 합작사 석회석 쓰레기 처리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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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반뜬 주 찔레곤 시 드린고(Deringo) 마을 주민들이 생석회 생산업체 ‘끄라까따우포스코 켐텍 짤띠나띠온(PT Krakatau Posco Chemtec Caltination, 이하 KPCC)’이 배출한 석회석 슬러지(침전폐기물)를 쌓아 놓고 있는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현지 각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KPCC는 포스코켐텍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석회석 침전폐기물 처리는 멀티 탤런트 유니버설(PT Multi Talent Universal, 이하 MTU)이라는 회사가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쓰레기 처리업체의 쓰레기 수거 활동을 강제로 중단시켰으며, 회사측이 마을 측과 지난해 말까지 석회석 폐기물 처리 활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는데도 폐기물 처리를 계속하고 있어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폐기물 처리업체 측은 당국으로부터 쓰레기 처리 허가증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이 폐기물로 공기가 오염되고 비가 내리면 길이 미끄러워지는 등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해당 허가증이 어느 기관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며 반박했다.
드린고 마을 대표는 “회사 측에 쓰레기 처리 활동을 중단할 것과 폐기물 처리 허가증을 주민들에게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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