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젝 운전사들, 보상 체계 변경에 항의 시위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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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배차 앱 대기업 고젝(Gojek) 소속 사륜차∙이륜차 운전사 등은 5일 자카르타 블록M 지역의 고젝 본사 앞에서 항의 활동을 실시했다. 보상 체계가 변경된 것에 대한 재검토 등을 요구했으며, 주최 단체의 발표에 따르면 참가자는 1,200명에 달했다.
국영 안따라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운전사들은 오전 9시 30분께 고젝의 본사가 위치한 쇼핑몰 빠사라야 블록M(Pasaraya Blok M) 앞에 모여 항의 시위를 시작했다. 술딴 하사누딘(Sultan Hasanuddin) 거리와 이스깐다르 라야(Iskandarsyah Raya) 거리 등의 일부 차선을 승용차로 점거하여 교통 혼잡을 초래했다.
운전사 측 대표 야니씨에 따르면, 사륜차 운전사는 지금까지 고객의 의뢰를 1일 21건 소화하면 40만 루피아의 특별 보상을 받았으나, 7월 29일자로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1일 25건 소화 시 30만 루피아 보상으로 변경된다. 야니씨는 "자카르타 교통 상황에서 하루에 25건 의뢰를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과로사 한 동료도 많다"고 주장했다.
고젝 측은 오후 2시께 시위 대표자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고젝의 총무 담당은 보수 체계의 개정에 대해 “5월에 시행된 교통장관령 ‘2019년 제348호'에 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항의 내용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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