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깔리만딴 주지사, “부낏 수하르또, 새로운 수도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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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깔리만딴주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가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란 누르(Isran Noor) 동부 깔리만딴 주지사는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이 동(洞)주 부낏 수하르또(Bukit Soeharto)를 차기 수도로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란 주지사는 "조꼬위 대통령이 동깔리만딴을 차기 수도로 결정할 확률이 90%라고 말했다"며 “동깔리만딴에 6만8,000헥타르 규모 정부 부지가 있어 토지 취득 비용을 수십억 달러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깔리만딴 중에서도 동깔리만딴이 인도네시아의 중앙에 위치하고 이미 모든 기반 시설이 갖춰져있는 등 대부분 기준을 충족해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공항 접근이 용이하고 지진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 피해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깔리만딴 지역이 지각이나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와 떨어져 있어 전문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밤방 브로조느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바뻬나스, Bappenas) 장관은 지난 6일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깔리만딴 섬으로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 조꼬위 대통령에게 이전 대상 후보에 대한 이전한 경우의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부 깔리만딴, 동부 깔리만딴, 남부 깔리만딴의 3곳을 수도 이전 후보로 꼽았다.
한편 조꼬위 대통령은 오는 16일 국회 연설에서 최종 수도 장소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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