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신임 추기경 명단 ‘깜짝’ 발표…자카르타 대주교 포함
본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추기경이 배출됐다.
이냐시오 수하리오(Ignatius Suharyo Hardjoatmodjo) 자카르타 대주교가 내달 5일 신임 추기경으로 서임된다.
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신도들을 향한 일요 기도 및 연설에서 추기경 13명을 곧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10명은 80세 이하로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는 선거단 추기경으로, 이번 발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발표 직전까지도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편교회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톨릭교회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쿠바, 콩고, 모로코, 과테말라 등의 지역에서 추기경을 선출했다. 이외에도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에서도 추기경을 선출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모로코의 경우 무슬림이 절대다수인 국가들로 이슬람교와의 대화를 강조했다.
신임 추기경으로 서임되는 이냐시오 수하리오 대주교는 1950년에 태어나 1976년에 사제품을 받고, 1997년에 스마랑 대교구장으로 임명됐다. 군종교구장과 자카르타 대교구 부주교를 거쳐 2010년 자카르타 대교구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자카르타 대교구장으로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