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 홍수 사망자 61명으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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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8일 자카르타 수도권에서 지난해 말부터 새해 첫날에 걸쳐 발생한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를 지금까지 발표했던 67명에서 61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홍수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사망자 수를 제외한 결과다.
앞서 자카르타 등 수도권에는 지난 12월 31일 하루 동안에만 200∼300㎜의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곳곳의 다리가 끊어지고 침수가 빚어졌다.
특히 자카르타 동부 할림 쁘르다나꾸수마 공항에는 377㎜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우기에 접어든 상태로, 앞으로 또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자카르타 시민들은 대홍수 책임을 물어 대정부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법률지원협회(LBH Jakarta)는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 위한 원고인단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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