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인도네시아도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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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글로라 붕 까르노 스타디움
인니올림픽위 "자카르타에 새 훈련시설 짓고 특별위 구성"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도 유치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일간 꼼빠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올림픽위원회(KOI)는 "2032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훈련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니올림픽위원회는 "자카르타에 훈련시설을 새로 짓기 위해 정부와 함께 여러 장소를 검토 중"이라며 "훈련시설은 운동선수들이 성과를 내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건립비용은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이 홍수로 차질 받는 일이 없도록 새 훈련시설을 건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할 때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에 중점을 둔다"며 "앞으로 건설할 시설은 2032년 올림픽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인니올림픽위원회는 2032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조만간 조꼬 위도도 대통령, 체육부장관 등과 만나 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하는 한편 IOC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2월 IOC에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조꼬위 대통령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를 선언했고, 작년 11월 정부 실무추진단이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인도, 독일, 이집트, 호주 등도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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