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 강화 방침
본문
필리핀 정부가 올해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를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고 26일자 인도네시아 현지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4시간 노선이라는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필리핀으로 들어오는 관광객은 중국이나 한국, 미국, 다른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서 오는 관광객에 비해 적다.
지난해 필리핀을 방문한 인도네시아인 관광객은 7만 819명이었다. 전년의 7만 6,000명에서 감소하고 국가별 순위는 14위였다. 한편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필리핀 관광객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6만 1,000명에 이른다.
필리핀 관광부는 올해 8만 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목표를 내걸고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1~23일에 인도네시아 여행사협회(Astindo)가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여행 박람회 등에도 출전했다. 다이빙 관광이나 가톨릭 대국이 가능한 순례 여행 등을 어필했다. 특히 35~40세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태어난 세대)와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문제는 항공료다. 인도네시아에서 필리핀으로 가는 왕복 항공 운임은 평균 400만 루피아다. 필리핀 관광부는 항공사 및 온라인 여행사 등과 제휴해, 저렴한 항공 운임이나 패키지 투어의 설정을 모색하고 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