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 개최 허가 동결키로 > 정치∙사회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자카르타특별 주지사는 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주 내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행사 개최 인가를 일시 동결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미 허가를 교부한 행사에 대해서도 내용을 검토하고 허가를 동결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주정부는 앞서 먼저 코로나19가 주 내에서 유행할 경우에 대비하여 감시와 예방 대책을 집약하는 대책반을 설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이벤트 회사 세븐이벤트(Seven Event)의 로미 사장은 3일 자카르타에서 5일 개막하는 상용차 전문 모터쇼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상업 차량 엑스포(GIICOMVEC) 2020’은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벤트 회사 디안드라 쁘로모신도(PT Dyandra Promosindo)가 개최하는 자동차 전시회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IIMS) 2020'도 현재는 예정대로 4월 9~19일에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달 12~15일 자카르타에서 예정하고 있던 국내 최대의 국제 가구 박람회 '인도네시아 국제 가구 박람회(IFEX)‘의 개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예년 미국과 중국 등의 외국인을 포함해 1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