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파푸아서 총격전 발생…무장조직원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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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 경찰은 16일, 분리 독립 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동(同)주에서 치안 부대와 독립파 무장 단체가 총격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무장 단체의 여성 조직원(28)을 포함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당국과 무장 단체 측에 의하면, 총격전은 미미까(Mimika) 지역에서 15일 발생했다.
사망한 4명은 파푸아 분리주의 단체인 자유파푸아운동(OPM) 산하 무장조직 중 하나인 서파푸아해방군(TPNPB)의 조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69년 유엔 후원 아래 진행된 주민투표로 파푸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한 인도네시아는 자바 섬 등 여타 지역 주민들을 파푸아로 대거 이주시켜 원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파푸아 분리주의 단체들은 이에 반발해 수십 년째 무장독립 투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는 파푸아 원주민에 대한 차별과 낙후한 경제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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