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인도·인니 외교장관에 코로나19 G20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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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장관과도 통화서 의료 지원 약속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주요 20개국(G20)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중국과 인도는 10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대국으로 전염병 대응에 서로 지지하면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은 인도와 함께 G20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단결을 추진해 전 세계 공공 위생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에 대한 중국의 의료 물자 지원을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제 성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렛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인도네시아 외무부 장관과 통화에서도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G20 회원국이라면서 "코로나19의 전례 없는 도전에 맞서 양국은 G20의 단결과 협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르수디 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의 인도네시아 의료 지원과 경험 공유에 감사를 보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아울러 왕이 국무위원은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지원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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