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바 스마랑시, PSBB보다 느슨한 활동 제한 실시…28일간 > 정치∙사회

중부 자바주 스마랑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의 활동을 제한하는 ‘사회 활동 제한(PKM∙Penerapan pembatasan kegiatan masyarakat)’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헨드라 쁘리하디(Hendra Prihadi) 스마랑 시장에 따르면, 시행 기간은 5월 24일까지로 28일간이다. 보건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한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에 비해 제한 내용은 느슨하다.

 

24일에 시행한 시장령 ‘2020년 제28호’에 따르면, PKM의 실시 기간 동안 모든 시민에게 집 밖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건전하고 건강한 행동(PHBS), 사람간 충분한 거리의 확보를 의무화한다.

 

PSBB과 마찬가지로 ▽학교 등의 교육기관에서의 학습 ▽직장에서의 취업 ▽예배 장소에서의 종교 활동 ▽공공시설, 공공장소에서의 활동 ▽사회문화 활동 ▽교통 수단을 이용한 사람이나 물건의 움직임 - 6개 항목에 대한 활동을 제한한다. 그러나 직장 폐쇄까지는 요구하지 않는 등 제한 내용은 PSBB만큼 엄격하지 않다.

 

직장에서의 활동에 관해서는 ▽근무 시간이나 영업 시간을 재조정(병원 등 보건 관련 사업은 제외) ▽출근 인원수를 조정 ▽서비스와 사업을 제한적으로 실시하도록 관리 ▽위생에 관한 절차 수립 ▽법에 준한 방법으로 감염 방지에 필요한 환경을 정돈 – 등을 관리자에게 요구했다. 준수하지 않을 경우 당국이 엄중 경고한다.

 

공공장소에서 영업하는 포장마차 등 경제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비공식적인 점포는 영업 시간을 오후 2시~오후 8시, 현대 소매점은 오전 7시~오후 9시로 제한한다. 레스토랑과 카페는 오전 11시~오후 8시이며 그 이후에는 테이크아웃만 이용할 수 있다. 위반 시 강제 폐쇄 가능성도 있다.

 

대중교통은 승객수를 정원의 50% 이하로 줄이고 운영 시간을 오전 4시~오후 6시로 제한한다.

 

택시는 배차 앱을 포함해 영업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다.

 

중부 자바 주정부에 의하면, 주 내의 감염자수는 27일 낮 시점에서 666명, 사망자는 64명이었으며, 스마랑시 까리아디 병원(Kariadi Hospital)에는 101명의 감염자가 입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