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책 전문가 “대규모 사회적 제약 효과는 제한적…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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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주정부 등이 도입하고 있는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공공정책 전문가 빤두 위보워(Pandu Wibowo)씨는 자카르타 주정부가 지난 10일에 PSBB를 발동한 후에 조사를 실시했다.
제1의 시나리오로, 누계 감염자수는 4월 말에 4,700명, 6월 피크 때 6,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누계 감염자수는 15일 시점에서 5,136명으로, 24일에는 8,211명으로 증가했다.
빤두씨는 “현황을 보는 한, PSBB는 예상대로의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제2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PSBB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두씨가 제시한 제2의 시나리오에서는, PSBB가 느슨한 상태에서 누계 감염자수는 4월 말에 1만 1,000명에 달하지만, 4월 마지막 주에 규제가 엄격해져 시민들의 의식이 바뀐다고 가정하고, 5월 말에 1만 5,000명, 6월에 1만 6,000명으로 억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제3의, 마지막 시나리오로 누계 감염자수가 각각 2만 1,000명, 3만 명, 3만 1,000명이 된다는 추산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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