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NGO “인니, 코로나19 확대로 불법 벌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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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비정부기구(NGO) 아우리가 누산따라(Auriga Nusantara)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국내에서 시작된 후 목재를 불법으로 벌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준 봉쇄조치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이 실시되면서 불법 벌목을 감시하는 활동도 제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배경에 있다.
아우리가 누산따라의 샤흐룰씨는 “남부 술라웨시 마까사르, 서부 파푸아 소롱 등의 경험으로 볼 때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당국에 적발된 불법 벌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재 수출에 필요한 원산지 증명서의 취득을 무역부가 철폐한 것 등도 불법 벌채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샤흐룰씨는 또한 “환경산림부에 불법으로 벌채된 목재의 수량을 파악하기 위해 임산물에 대한 정보와 산업용으로 잘라진 목재 정보, 세외 수입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환경산림부의 지난 달 23일자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19년에 46만 5,500 헥타르의 산림이 벌채되었다. 벌채 면적은 2017~18년의 49만 3,300 헥타르보다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1990년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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