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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국인 확진자 2명 추가…식사 같이한 대기업 직원들

보건∙의료 작성일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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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하는 인도네시아 의료진[AP=연합뉴스]
 
대사관 "교민사회 코로나19 바이러스 번지지 않도록 만남 자제해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이 2명 또 추가됐다.
 
30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두 곳 소속 4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카르타 거주 한국인 가운데 첫 확진 판정을 받은 M사 소속 한국인 40대 남성 A씨와 지난 19일 자카르타 시내 한국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19일 함께 식사한 한국인은 총 3명이며 A씨의 확진 소식 후 PCR 검사를 받은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 확진자들은 자카르타 남부에 한국인 주재원이 많이 모여 사는 K 아파트단지와 E 아파트에 거주한다.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카르타 거주 한국인 확진자는 총 4명, 인도네시아 전체로 따지면 총 9명으로 늘었다.
 
최근 자카르타에 사는 M사 주재원 A씨가 지난 27일, 한인 대기업 K사 소속 50대 한국인 남성 B씨가 28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스스로 동선을 공개했다.
 
이후 이들 가족, 회사 동료, 동선이 겹치는 한국인들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동부 칼리만탄 정유공장 한국인 근로자 2명, 마나도 거주 한국인 일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 대사관은 "교민 사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는 번지지 않도록 한국인 간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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