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지방선거 예정대로 12월 9일 실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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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2월 9일 지방선거가 예정대로 실시된다.
21일 의회 제2위원회(내무·지방자치 등 담당)와 띠또 내무장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12월 9일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현지 언론 꼼빠스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의회 제2위원회의 아마드 위원장은 "선거 준비 상황 등을 검토한 결과 연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 위생 규율 위반자에게 벌칙을 부과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시만단체 등은 지방선거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단체 나드리뚤 울라마(NU)는 최근 "선거 운동으로 인파가 몰려들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전에 연기해야 한다. 또 지방선거 예산을 코로나 대책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이슬람단체 무하마디아도 "국민의 안전이 선거보다 중요하다"며 선거를 연기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유수프 칼라 전부통령도 “선거를 내년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내며 “선거를 강행한 해외국가 사례를 보더라도 투표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는 당초 9월 23일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12월 9일로 연기됐다. 지방선거는 전국 27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되며 9개주 주지사, 224개군의 군수, 37개시의 시장이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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