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채무이행의무연장 신청 전년동기비 51% 증가…경제 타격 가시화
본문
인도네시아 국내 5개 상업법원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채무이행의무연장(PKPU)의 신청 건수가 571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9건에서 51% 증가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가시화됐다.
26일자 드띡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의 수뜨리스노 이완또노 부회장(공공 정책 담당)은 "구매력 저하로 매출이 감소한 기업들이 많다. 수입 줄어도 비용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채무 상환이 계속 연장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수뜨리스노 부회장은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정부가 국가 예산을 빠르게 배정해 집행해야 하고, 노동집약형 산업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통해 고용창출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5개소의 상업법원에서 1 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파산 신청 건수는 96건으로 지난해 1~11월 116건에서 17% 감소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앤 스띠아완 법률 사무소(Frans & Setiawan Law Office)의 헨드라 변호사는 "파산 신청이 감소한 것은 파산보다 PKPI를 신청한 채권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PKPU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연속성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