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종교집회가 코로나19 주요 집단감염지…총 236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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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태스크 포스)는 올해 5~11월 사이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종교행사와 대규모 종교집회가 주요 집단감염 발생지였다고 밝혔다.
11월 27일 자카르타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태스크포스의 데위 데이터정보기술책임자는 “종교행사와 종교집회에서 총 236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며 “보건수칙인 마스크 의무 착용·손 씻기·물리적 거리 두기가 필수적으로 준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장례식에 참석할 때도 보건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당부했다.
11월 10일 강경 이슬람 단체인 이슬람수호전선(FPI)의 지도자 리지크 시하브가 자카르타에 귀국, 이와 관련된 FPI 집회 참가자 가운데 적어도 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50명은 남부 자카르타, 20명은 서부자바주 보고르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들이었다.
26일 뗌뽀에 따르면 시하브도 25일부터 보고르 시내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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