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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롯 “뿔라우 스리부” 마약 우범지대 가능, 관리 들어간다

사회∙종교 작성일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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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롯 사이풀 자카르타특별주 부지사는 인도네시아 공항의 마약검역 시스템이 점차 훌륭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칭찬했다.
 
국외 마약상들이 삼엄해진 공항 검역시스템을 피해 바닷길을 이용해서 밀반입하는 마약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이 극히 제한적인 자카르타에서 뿔라우 스리부섬은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자롯 부지사는 이 뿔라우 스리부가 외국으로부터 국내로 마약을 반입하기 위한 총본산이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뱃길로만 움직일 수 있고, 개인적으로 섬을 임대할 수 있는 뿔라우 스리부 지역이 ‘환각파티’를 벌일 수 있는 천혜의 요충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그는 6일 뿔라우 쁘라무까에 있는 이슬람사원에서 “이전부터 마약 없는 뿔라우 스리부를 강조해왔으나. 공항 검역이 강화되며 마약 밀반입을 바닷길로 대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어 해상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뿔라우 스리부가 그렇다”라고 밝혔다.
 
뿔라우 스리부에 있는 110여 개 섬 중에서 실질적으로 자카르타 정부가 관리하는 섬은 11개뿐이다. 11개 섬을 제외한 99개 섬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롯 부지사는 특히 우려하고 있다.
 
이에 자롯 부지사는 뿔라우 스리부 군수 뜨리 조꼬에게 “군내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섬에도 이름을 부여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자카르타 정부는 뿔라우 스리부의 섬들을 관리하는 특별 부서를 만들어 지금까지 군∙경에 의해 관리됐던 지역 문제를 직접 다루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지역 내 작은 섬들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며 소유권을 주장해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특별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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