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사고기 희생자 시신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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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이 중부 깔리만딴 빵깔란 분 중부 까리마따 지역에서 비행기 조종석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조종사 시신 1구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술리스뚀 국가수색구조청장은 “사고기(에어아시아 QA8501)의 조종석 잔해를 찾았으며, 조종석에서 파일럿 유니폼을 입고 안전띠를 착용한 모습의 시신 한 구 역시 발견됐다.”고 7일 아침 현지언론을 통해 밝혔다.
수색 당국은 이번에 조종석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육안으로는 조종사 이리얀또인지 부조종사 레미 프레셀인지 확실치 않다며 “희생자식별팀(DVI)의 신원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리스뚀 청장은 발견 당일 바로 잠수팀을 투입해 시신을 인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그동안 수색작업에 큰 걸림돌이었던 악천후와 수계환경이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며 인양 성공 여부를 장담하지 못했다.
사실 발견된 사고기 조종석 잔해는 몸통부분에서 약 20m 떨어진 지점에 가라앉아 있었으며 앞서 수색당국이 존재를 확인했지만 부득이하게 이날 잠수팀을 파견, 잔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QZ8501기가 자바해역을 지나던 도중 기상악화로 인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 중이던 162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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