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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된 벤츠 버스, 자카르타 도심 누빌 수 있을까?

사회∙종교 작성일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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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버스, 규정에 맞지 않아 골머리
 
자카르타주정부와 교통부는 지난 8일 따히르 재단에서 기증한 메르세데스 벤츠 이층 버스 5대를 시찰했으나, 조례에 규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8일부터 주정부는 자카르타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의 오토바이 주행을 금지했다. 주정부는 오토바이 대안으로 무료버스를 증설하겠다고 했지만, 따히르 재단에서 버스 기증을 미루며 원래 운행하기로 했던 버스 15대 중 10대만 운행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자 주정부는 오토바이 통행 금지구역 확대 계획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마침내 따히르 재단에서 버스 5대를 기증에 나섰지만, 버스가 자카르타주 조례에 부합하지 않아 운행이될는지 미지수다. 주정부는 현재 대체 교통수단이 절실한 상황이라 예외를 적용해 해당 버스 5대를 운행할지 검토 중이다.
 
조례 규정상으로 이층버스의 무게는 21~24톤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따히르 재단에서 기증한 버스는 18톤에 불과하다.
 
주정부 관계자는 “따히르 측에서 기증받은 버스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량이라 충분히 안전할 것으로 사료되지만, 조례에서 지정한 무게에 부합하지 않아 문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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