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시민 연간 17일 길 위에서 ‘허송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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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시민들이 1년에 평균 17일(400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개발정책연구소(Institute Transportation and Development Policy·ITDP)의 연구에 따르면 자카르타 및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소요시간을 분석한 결과, 자택에서 근무지까지 평균 2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가 아디위나르또 ITDP 국장은 9일 “대중교통 체계 미비와 교통체증으로 인해 교통 효율성이 매우 낮다”고 지적하며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마련한 저가아파트를 자카르타 내에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끄본 까짱, 깜뿡 발리, 따나아방, 스띠아부디, 까렛 등 지역에 저가 아파트 등 서민들을 위한 주거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낭비를 줄이고,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데 정부가 적극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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