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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이재민 6천여명…PLN이 고의로 펌프 작동 멈췄나

사회∙종교 작성일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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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지역을 덮친 이번 홍수로 10일 현재까지 총 5,98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BPBD) 측은 10일까지 홍수피해가 이어져오며 총 4,830여가구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이들 이재민들은 현재 14개 임시대피소로 대피한 상태다.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BPBD 청장은 이날 “자카르타와 인근 홍수지역에 지난달부터 임시대피소 28곳이 마련됐다. 폭우가 내린 9일부터 이미 구조활동과 구호물자 배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홍수로 자카르타 대통령궁과 모나스 독립기념탑 광장 등 주요 대로가 침수된 것에 대해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특별주지사는 사보타주(Sabotage· 고의적 태업 또는 사유재산 파괴를 의미)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졌던 9일 북부자카르타의 쁠루잇 댐에 설치된 12개의 대형 펌프가 2시간 동안 작동을 멈췄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바수끼 주지사는 국영전력(PLN)에 당시 쁠루잇 댐에 전력공급을 고의적으로 중단한 이유와 책임을 추궁하며 사보타주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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