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보건부, 코로나 사망자 이례적 급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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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자카르타 코로나19 사망자 묘지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앞으로 며칠간 이례적으로 높은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몇 주 간의 수치 일부가 보건부 NAR(New All Record:보건부 연구기록 빅데이터 운용시스템)에 입력 누락된 것을 뒤늦게 반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부 빤지 포르투나 하디수마르또(Panji Fortuna Hadisoemarto) 연구원은 8월 12일(목) CNN인도네시아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금까지 21일 간 5만 건 이상의 활성사례가 NAR 시스템에 업데이트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누락분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며칠간 코로나-19 사망자와 회복환자 숫자가 일일보고 상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오겠지만 이는 앞으로 정확한 수치를 내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몇 주간 코로나-19 사망자 수치가 급증한 것이 주로 중부자바, 동부자바, 서부자바 등에서 보고된 수치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021년 8월 10일 발표된 2,048명의 사망자 숫자는 상당부분 당일 사망자 숫자도 아니고 심지어 일주일 전 사망자 숫자도 아니다. 그중 10.7%는 지난 21일간 NAR 시스템에 코로나-19 양성반응자로 입력되었지만 뒤늦게 확인되었다가 그나마 신규확진자가 아니라 사망자로 보고된 케이스다.
빤지는 “버카시를 예로 들면 8월 10일 397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지만 이중 97%가 그날 당일 사망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중엔 7월 사망자가 57%, 6월 사망자가 37% 포함되어 있었다. 6%는 한 주 전인 8월 첫 주에 사망한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
빤지는 “버카시를 예로 들면 8월 10일 397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지만 이중 97%가 그날 당일 사망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중엔 7월 사망자가 57%, 6월 사망자가 37% 포함되어 있었다. 6%는 한 주 전인 8월 첫 주에 사망한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
보건부의 위디야티(Widyawati) 시민소통서비스 국장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팬대믹 대응과 관련해 데이터 업데이트 지연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몇 주간 각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해 해당 데이터를 입력할 인력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누락자료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최소 2주간 비정상적으로 여전히 높은 사망자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숫자는 올해 7월부터 급증했고 7월 16일 이후부터는 매일 1천 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속대응팀 위꾸 아디사스미또(Wiku Adisasmito) 대변인은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가 상륙한 이래 올해 7월 가장 많은 신규확진자와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7월 1일-31일 기간 코로나 사망자는 3만 5628명으로 6월 사망자 7,913명의 4.5배에 이른다.
한편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코로나 사망자는 1만 8,079명으로 7월 사망자 수의 50%를 이미 넘긴 상태다.[CNN인도네시아/ 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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