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정부 코로나 3차 유행 가능성 예측… 규제 완화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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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부지사 아흐마드 리자 빠뜨리아(Ahmad Riza Patria)는 21일(화) 시청에서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 완화를 시작한 지금 코로나-19 3차 유행이 올 것을 대비해 정부와 시민들이 모두 조심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사회활동규제조치를 완화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찾아올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예상하면서도 자카르타 주정부는 3차 유행을 막기 위해 특별히 구체적인 대안을 사실상 준비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시민들의 활동제한은 상당 부분 완화된 상태다. 몰이나 관광지 같은 공공장소들이 영업을 재개해 방문객들을 받고 있다. 이들 장소들이 언제 또다시 인파로 붐비며 감염확산의 진원지가 될지 모를 일이다.
일례로 지난 주말 따만미니 인도네시아(TMII)는 벌써 방문객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따만미니 아디 위도도 공보과장에 따르면 지난 18일 토요일에 4,000명, 19일 일요일에는 7,000명의 방문객이 따만미니에 입장했다. 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하루 방문객 평균인 500명과 크게 비교되는 수치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감염학자 디키부디만 교수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3차 유행이 2021년 12월에 올 것으로 예측했다.
일전에 3차 유행을 10월로 예상했다가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 사회활동제한조치(PPKM)가 계속 연장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12월로 바꾼 것이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활동제한조치의 강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3차 유행 도래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규제완화가 진행된다면 반대로 3차 유행이 닥칠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게 된다.
그는 그 가능성을 낮추려면 감염확산억제를 위한 정부의 일관성과 국민들의 기강, 그리고 신속한 백신접종 완료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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