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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진주시의 문화협업 프로젝트 ‘진주실크-바틱’, 자카르타에서 선보인다

문화∙스포츠 작성일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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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이야기> 패션전시회 포스터 (진주문화재단 제공)
 
진주문화재단(대표 민원식)은 오는 11일~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 이야기”라는 주제로 패션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진주실크와 인도네시아 바틱의 협업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진주시와 인도네시아의 전통에 기반해 현대적으로 제작된 ‘진주실크-바틱’을 현지 언론과 패션 관계자, 일반 관람객을 등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과 한국국제교류진흥원이 주관한다. 진주시와 한국실크연구원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프로젝트가 있기까지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이 컸다. 
 
본 협업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바틱 예술가이자 바틱 현대화 운동의 권위자인 조세핀 코마라(빈하우스 대표)와 현대적인 한복을 선보이는 박선옥(기로에 대표)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조세핀 코마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진주 실크-바틱 프로토 타입을 디자인하였으며, 박선옥은 진주실크-바틱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복을 제작했다.
 
전시장에서는 박선옥 디자이너가 제작한 한류 스타들의 한복 의상과 '김연아'와 협업해 개발한 달항아리 한복도 함께 전시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해 진주실크 한복 입어보기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바틱’은 방염 기술을 이용한 염색 기법이면서 상징 문양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인의 영혼이라 불릴 만큼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생활예술이다. 바틱 기술이 아시아 전역에 있음에도 인도네시아 바틱만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유도 일상 속 바틱 문화 때문이었다.
 
진주 실크는 한국 실크 산업 그 자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실크 80%가 진주에서 생산될 뿐 아니라, 세계 5대 실크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진주에서 생산되는 능라(綾羅)는 고려 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왕실에서 사용될 만큼 오랜 명성을 이어왔다.
 
진주문화관광재단 민원식 대표는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진주는 문화콘텐츠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문화의 눈으로 진주의 문화유산을 재발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지역의 부가가치를 이끌고 도시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패션전시회는 오는 11월 11~12일 자카르타 롯데쇼핑에비뉴에 위치한 아이스 팔레스(Ice Palace)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진주문화관광재단/ 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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