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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소식] 강에서 실종된 아이의 시신을 찾아준 악어 미담?

사회∙종교 작성일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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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어귀 악어가 아이의 몸을 물고 강둑으로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도네시아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다.

 

악어는 마치 강가에서 실종된 지야드(Ziyad 4)의 시신을 찾고 있던 그의 가족에게 전해주려는 것처럼 보였다.

 

지야드는 지난 22일 깔리만딴의 마하깜 강둑에서 놀다가 실종되어 가족과 경찰, 수색구조대 등이 강을 추적해 찾고 있던 아이다.

 

동부 깔리만딴 수색구조대 사무소장 멜끼아누스 꼬따(Melkianus Kotta)에 따르면, 수색 이틀째인 오전 7, 한 수색 담당관이 강어귀 악어가 아이의 시신을 입에 물고 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수색구조대는 즉시 지야드가 사라진 곳으로부터 약 약 1.5km 떨어진 위치로 향했다. 그 위치는 바로 지야드 가족이 아이를 찾고 있던 곳으로부터 불과 2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곳이었다.

 

마치 악어가 지야드 시신을 그의 가족에게 데려다주기라도 한 것처럼

 

지야드의 시신은 무사히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는데, 멜끼아누스 말에 따르면 지야드의 시신은 상처도 없었고 신체 일부가 없어지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 영상과 소식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며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마하깜 강에 사는 많은 악어들은 인간 존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 악어들에게 인간은 먹이가 아니며 심지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증거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를 우연의 일치로 보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해 국가연구혁신청(BRIN)의 파충류 학자 아미르 하미디(Amir Hamidy)는 먹이를 자주 옮겨다니는 악어의 본능 때문에 이런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악어가 아이의 몸을 먹이로 삼을 가능성은 있지만 악어는 뱀처럼 먹이를 통째로 먹지 않는다. 악어는 먹이를 며칠동안 강 아래 뿌리 밑에 숨겨 익사시켜 먹기 쉽게 먹이를 분해시킨다는 것이다. (감동파괴자)  

[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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