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곤 경찰서, ‘날다람쥐 범행' 방지 위해 찌완단 정체구간에 경찰병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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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찔레곤에서 찌완단 항구방면 도로에 경찰병력이 배치됐다. (사진=CNN 인도네시아/Yandhi)
인도네시아 반뜬 주 찔레곤 경찰서는 찌완단 항구(Pelabuhan Ciwandan)로 향하는
남부순환도로(JLS)에서 ‘날다람쥐’ 강도 범죄로 인한 트럭 기사들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4월 16일(일)부터 수십 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날다람쥐(Bajing
Loncat) 범죄란 강도들이 트럭 짐칸에 올라타 화물을 빼돌리는 절도 행위를 뜻한다.
찔레곤 경찰서장 에꼬 짜효 운또로(Eko Tjahyo Untoro) 총경은 17일 기자들을 만나 날다람쥐 강도 범죄에 강력히 대응 조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찔레곤 경찰서는 아직까지 관련 피해신고가
공식적으로 접수된 것은 없으나 JLS 도로 초입에서 해당 범죄 예방을 위해 병력 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뜬지방경찰청 차원에서도 날로 창궐하는 해당 범죄 방지를 위한 병력을 차출하고 반뜬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시민들이 해당 범죄를 발견할 경우 경찰청 콜센터 110으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작전의 일환으로 도로에 배치된 경찰병력은 현재 60명에 달하고 이와 별도로 1개 소대 규모의 경찰관들이 JLS 지역 순찰을 돌고 있다.
▲날다람쥐 절도 수법 (출처: Serambinews.com)
트럭운전사 루트피(Lutfi)는 JLS 도로에서 찌완단 항구로 들어가는 곳에 늘 교통정체로 차량들이 늘어서 있을 때 그곳에서 새벽 3시반 경 날다람쥐들에게 절도 피해를 당한 경험을 토로했다.
다른 트럭들도 같은 절도 피해를 입었는데
루트피는 라마단 새벽 식사인 사후르(Sahur)가 막 지난 시간에 날다람쥐들이 트럭 짐칸에 올라 밀가루와
설탕 포대를 훔치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반뜬지방경찰청장 루디 헤리얀또 아디누그로호(Rudy Heriyanto Adi Nugroho) 치안감은 17일(월) 반뜬지방경찰청에서 진행한 2023년 이둘 피트리 귀성 교통통제를 위한 끄뚜빳 마웅 작전(Operasi Ketupat Maung 2023) 개시 행사에서 날다람쥐를 발견하면 곧바로 사격하라고 휘하 경찰관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반뜬지방경찰청 공보국장 디딕 하리얀또(Didik Hariyanto) 총경은 해당 지시가 무작정 사살하라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 위급 정도를 판단해 총격을 가하거나 경고 사격을 하라는 것이라고부연 설명했다.[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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