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성지에서 되풀이되는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동...또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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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브사끼 사원(pura besakih)에서 부적절한 춤을 춘 러시아인들 (사진=므르데까닷컴)
발리 덴빠사르1급 이민국과 싱아라자2급 이민국 사무소는 발리 까랑아슴 군 소재 쁭우븡안 브사끼 사원(Pura PengubenganBesakih)에서 선정적인 의상과 동작으로 춤을 춘 러시아인 세 명을 지난 1일(월) 붙잡았다.
1일 므르데까닷컴에 따르면, 여성 두 명과 남성 한 명으로 이루어진 이들 러시아인들은 4월 30일(일) 쁭우븡안 브사끼 사원 뜰에서 적절치 않은 동작의 춤을 춰 발리의 관습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싱아라자 이민국 사무소의 헨드라 스띠아완(Hendra Setiawan) 소장은 이들 외국인들을 사건 직후 몇 시간 만에 기안야르군의 우붓 지역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들을 신속히 체포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싱아라자 이민국 사무소의 이민첩보조치팀(Inteldakim)과 덴빠사르 이민국 사무소의 지역정보팀(Inteldakim)이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러시아인들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침 11시경이었다. 헨드라 소장은 이들을 빨리 검거한 것에 대해 이민국이 단속에 대한 약속만 남발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단속 작업을 진지하게 수행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국에 체포된 세 명은 SN(37), IN(35), ML(29)등 이니셜로만 알려졌고 모두 러시아 여권 소지자인 것이 확인되었다. 이들은 현재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싱아라자 이민국에 구금되어 있고 관습법 위반문제 처벌에 대해 브사끼 사원 측과도 조율이 진행 중이다.
헨드라 소장은 외국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신속히 신고한 지역사회에 감사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법무인권부 발리 분소 이민국장 바론
익산(Barron Ichsan)은
해당 사건이 벌어졌다는 보고를 받고 현지 문화를 무시하고 관습법을 위반한 관련 러시아인들을 즉시 수배해 체포하도록 자신이 휘하 직원들에게 지시했음을
밝혔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를 일으킨 외국인을 신속히 체포해 처벌하고 추방하는 것이 현재 이민국이 취하고 있는 기본 프로토콜인데 최근 이런 사건들이 빈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미연에 예방하거나 현장에서 금지하는 실질적인 사전예방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므르데까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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