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종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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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제한조치(PPKM) 해제 후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진 자카르타 거리 모습/2022.12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팬데믹 국가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1일 대통령 비서실이 공개한 사전 녹화 영상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3년 넘게 함께 마주한 끝에, 우리는 엔데믹 시기에 접어들어 2023년 6월 21일 수요일부터 팬데믹의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최근 국가 혈청학 조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인도네시아의 일일 건수가 0에 가깝고 인도네시아인의 약 99%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국가경제가 더욱 성장하고 국민의 삶의 질과 사회복지, 경제가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여전히 건강한 생활 습관과 개인위생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국가비상사태가 해제되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 온 코로나19 대책본부를 해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대중은 스스로 또는 국민건강보험(JKN)과 같은 보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초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가 더 이상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아니라고 선언한 후 인도네시아 정부도 곧 엔데믹 선언을 할 것이라고 지난 14일 밝힌 후 일주일만에 나온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말부터 보건 수칙 제한을
완화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2주 전 정부가 군중 속, 실내 환경 및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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