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강 건너는 운구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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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계정@seputar_lampung 영상 캡처)
지난 16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seputar_lampung에 강을 건너 시신을 운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람뿡의 쁘시시르 지역의 마을 사람들이 타이어에 시신을 태우고 강물에 휩쓸리지 않도록 밧줄로 묶어 강을 건너는 모습이다. 시신이 움직이자 뒤에 있던 사람들도 그 뒤를 따라 강을 건넌다.
이 지역에는 강 건너 묘지로 가는 길이 없고 강을 건널 다리가 없기 때문에 시신을 묘지에 안치하기 위해서는 이 강을 건너야만 한다. 이 마을 사람 중 누군가가 사망하면 늘 이렇게 시신을 옮겨온 것이다.
웨이 빠메리한(Way Pamerihan)이라는 이 강은 수심이 얕아 쉽게 건너갈 수 있지만, 비가 오면 유속이 크게 늘어나 매우 강해지고 위험해진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주민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즉각 연결교를 건설해 줄 것을 지자체에 촉구하기도 했다. 죽어서 가는 길 편치 않아 서글퍼라. [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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