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24 총선 정당별 확보 의석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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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민주당(PDIP)은 이번에도 최다 의석을 차지하게 되지만 2019 총선에 비해 그 규모가 줄었다. (사진=CNN 인도네시아/Adi Ibrahim)
2024 총선 표본개표 결과집계에 따르면 이번에도 투쟁민주당(PDIP)가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만
그 절대 숫자는 2019 총선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까르당과 그린드라당이 그 뒤를 이었고 AHY의 민주당은 의석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각성당(PKB), 나스뎀당, 국민수권당(PAN)도 의석수 증가가 예상되며 복지정의당(PKS)는 의석수 감소, 통합개발당(PPP)는 자칫 원내에서 완전히 밀려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Quick count라 부르는 표본개표는 공식 개표결과가 아니며 공식 개표결과는 3월 20일 경 발표될 예정이다. 개표가
완료되면 ‘상트라귀(Sainte Lague)’ 방식으로 할당
의석을 계산하게 된다.
상트라귀 방식은 1832년 미국의 정치가이자 상원의원인 다니엘 웹스터(Daniel Webster)에 의해 처음 인용되어 웹스터 방식이라고도 불리는데 정당 명부 비례 대표로 의회 의석을
정당별로 할당하는 데 사용되는 최고 평균 배분 방식이다.
이 방식을 모르던 유럽에서 1910년 프랑스 수학자 앙드레 상트 라귀 (André
Sainte-Laguë)가 동일한 방법을 별도로 발견해 상트라귀 방식이라는 이름이 혼용되고 있다.
2024 총선 표본개표는 전국 84개 선거구에서
3,000개 투표소를 선택해 수행되었으며 샘플링 방식(표본추출 방식)은 ‘다중 단순 무작위 추출법(Multistage
Simple Random Sampling)을 사용했다. 단순 무작위 추출법은 각 샘플에
번호를 부여해 이중 임의의 숫자를 추출하는 것으로 각 샘플이 선택될 확율은 동일하다. 오차범위는 약 +/-1% 정도다.
이와 별도로 여론조사기관 인디까또르 뽈리띡 인도네시아에서는 ‘층화 군집추출법(Stratified-Cluster Random Sampling)'의 표본추출 방식을 사용해 위와 같이 총선결과를
예측했다.
군집추출법은 군집을 구분하고 군집별로 단순랜덤 추출법을 수행한 후, 모든 자료를 활용하거나
샘플링하는 방법이며 층화추출법은 이질적인 원소들로 구성된 모집단에서 각 계층을 고루 대표할 수 있도록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유사한 원소끼리 몇 개의 층(stratum)으로 나누어 각 층에서
랜덤 추출하는 방법이다. 인디까또르가 이 두 추출방식을 혼합해 사용했다는 뜻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이나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이런 설명을 굳이 기억해 둘 필요는 없지만 선택되는 샘플의 성격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주게 되므로 여론 조사 결과에 다소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하지만 위의 두 방식 모두 결과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CNN인도네시아/기사 제공=배동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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