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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BPJS, "KTP만 제시해도 건강보험 가능해"...정작 병원에선?

보건∙의료 작성일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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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JS 건강보험 사무실 

 

의료시설 직원들이 매번 BPJS 건강보험카드 실물을 보여달라고 하는 요구가 불편하다는 인도네시아 BPJS 건강보험가입자들의 불평을 지금도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1일 소설미디어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에서 @tulus_gunawan 계정 사용자는 관련 규정 공지가 1차 의료시설들에게도 아직 전파되지 않은 상태인가? 오늘 치료를 받으려고 땅그랑의 한 클리닉에 가서 KTP를 내밀었는데 클리닉 직원이 자긴 모르는 일이라며 여전히 BPJS 건강보험카드 실물 제출을 요구했다. 그 카드를 늘 지갑에 넣고 다녀서 다행이었다.” 라는 글을 올리며 왜 주민등록증(KTP)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BPJS 의료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냐는 질문을 BPJS 건강보험공단에 공개적으로 물었다.

 

정부가 발행하는 모든 카드나 서류, 증명서, 심지어 여권까지도 당연히 본인 주민등록증(KTP)과 연동되어 있어 어느 것 하나만 제시해도 당사자의 신원 증명이 가능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모든 서류를 다 첨부해 내라는 인도네시아 관공서의 관료주의적 관행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BPJS 건강보험과 관련한 병원 업무 역시 그런 관행에서 자유롭지 않다.

 

BPJS 건강보험공단의 설명

해당 질문에 대해 BPJS 공공커뮤니케이션 및 민원담당 부서 리즈끼 아누그라 부국장은 국가건강보험(JKN) 가입자들이 주민등록증(KTP)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무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JKN 가입자들과 BPJS 가입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 꼼빠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BPJS KTP 제시만으로 모든 JKN 가입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과 클리닉 등 모든 의료시설들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쉽고 빠르고 공평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BPJS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약속과도 맥을 같이하는 조치다.

 

리즈끼 부국장은 이외에도 BPJS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KTP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1차에서 3차 의료시설에 이르는 모든 병원들과의 조율과 합의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BPJS 건강보험 및 JKN 가입자들이 KTP 제시만으로 각급 의료시설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은 일찍이 2022 1월부터 시작됐다. 따라서 지금은 병원이나 클리닉에 치료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KTP상에 표시된 주민등록번호(NIK) 만 제시하는 것으로 BPJS 건강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듯 아직도 @tulus_gunawan 계정 사용자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은 당국이 설계한 훌륭한 시스템이 어딘가에서 막혀 현장에서는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 

 

KTP 만능 시스템은 지금 막 시작된 것이 아니라 2023 8 14일자 꼼빠스닷컴 기사에서 보도한 것처럼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되고 있었다. 사실 그때부터 BPJS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KTP 이외의 다른 첨부서류들을 병원에 제출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리즈끼 부국장은 관련 부처간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개인정보 데이터가 이미 통합된 상태여서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자화자찬을 계속했다.

 

미성년 자녀 등 아직 신분증(KTP)을 발급받지 못한 BPJS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KTP 대신 자녀신분증명서(KIA)를 제출하거나 주민등록등본(KK) 상의 NIK 번호를 제시하면 된다고 한다.

 

리즈끼 부국장은 BPJS 건강보험 가입자가 KTP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거부하는 의료시설이 혹시라도 있다면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시스템은 이미 당국과 병원들 사이에 그렇게 진행하기로 합의된 내용이므로 진료를 거부하는 병원은 해당 병원에 설치되어 있는 ‘BPJS 사뚜(BPJS Satu)’ 카운터에 신고하거나 케어센터 165(Care Center 165)에 전화, 또는 빤다와(Pandawa)로 등록된 와츠앱 번호(08118165165)로 신고하면 된다는 설명이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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