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빨라지는 첫 성경험 연령, 인니 관계 당국의 인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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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BN 수장 하스또 와르도요 박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5월 21일(화) 빨렘방 시장 직무대행 라뚜 데와의 주최로 열린 빨렘방시 세대기획 홍보대사 현장지원팀 회합에서 연단에 올랐다. (사진=안따라/HO-BKKBN/pri)
국가가족인구계획국(BKKBN) 하스또 와르도요 국장은 지난 21일 라뚜 데와 빨렘방 시장 직무대행이 주최한 남수마뜨라 빨렘방 전역 구청들을 대표하는 세대기획대사 현장지원팀 회합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청년-청소년들의 첫 성행위 연령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때문에 어린 나이에 임신할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평균 결혼 연령이 22세인 데 반해 첫 성관계는 15~19세에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다수가 17세쯤이라면서 아기의 발육부진 예방을 위해 계획에 없는 혼외임신을 주의하라고 촉구했다.
하스또 박사가 혼전임신보다 혼외임신이란 단어를 선택하여 주의를 당부한 것은 산모의 건강보다는 윤리적 부분에 더욱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하스또는 모든 세대기획대사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혼외임신 문제 예방을 위해 참석자 모두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그는 통계상 여성보다 남성들이 더 어린
나이에 첫 성관계를 경험한다고 밝혔다. 1990년대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첫 성경험 나이가 20-21세였는데 당시에도 남성들의 첫 경험이 여성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스또는 성숙한 가족이 만들어지기 위한 적정 혼인연령은 남성 25세, 여성 21세라 주장하면서 국가가족인구계획국(BKKBN)이 결혼 준비와 임신 준비를 위한 전자 어플(엘시밀-elsimil)을 출시해 예비 신랑 신부들이 생식건강에 대해 더욱 이해하여 이혼율을 낮추는 데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는 해당 기관이 성생활과 임신의 문제를 중요한 이혼사유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스또 박사는 날로 증가하는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 결혼 전부터 준비가 필요하므로 BKKBN이 준비한 엘시밀 어플은 결혼 3개월 전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식건강을 포함해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한 보다 포괄적인 지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BKKBN이
조혼 풍습을 근절하기 위해서도 여러 관계 당국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혼의 경우 어린 아이들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채 혼인으로 내몰려 결국 이혼으로 파국을 맞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서로의 단점을 용납하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결혼해 오랜 갈등을 겪다가 결국 이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안따라뉴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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