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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영기업부, 주 4일 근무제 시범운영 시작

사회∙종교 작성일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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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시민(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BUMN)가 주 4일 근무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8일 인스타그램 계정 @kementerianbumn @lifeatbumn 4일 근무가 현실이 되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국영기업부의 한 직원이 주 4일 근무제 내용을 설명하는 형식을 취했다


4일 근무제를 공식적으로는 압축근로일정(CWS)’이라 부른다.

4일 근무제를 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들이 있는데, 4일 동안 40시간 이상 근무해야 하며 상사의 승인도 필요하고 업무 결과물에 대한 평가도 받아야 한다.

 

4일 간 40시간 근무란 결국 8시간씩 5일간 하는 업무를 4일 간 10시간씩 일하는 셈이어서 근무일은 줄어들지만 근무시간 자체는 줄어들지 않는 셈이다. 그래서 압축근로일정인 것이다. 이 점에서 서방 선진국들이 실시하고 있는 주 4일 근무제와 그 성격을 달리 한다.

인도네시아의 주 4일 근무제는 아직 시범운영 단계다.

 

국영기업부 직원들은 격주로 CWS 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CWS 근무를 신청해 상사가 이를 승인하면 비로소 주 4일 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 국영기업부 직원들이 모두 주 4일만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CWS를 신청한 사람들만 4일간 10시간씩 근무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평소처럼 주 5일간 여덟 시간씩 근무한다.

 

하지만 상사가 신청자의 업무실적 저조 등의 이유로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 신청자는 평소처럼 주5일 근무를 해야 한다. 4일 근무제의 전제조건으로 상사의 승인 조항을 넣어 놓은 것은 신청한다고 누구에게나 다 반드시 허용해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에릭 또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이 처음 주 4일 근무제를 언급한 것은 지난 3월의 일이다. 그는 국영기업부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이란 측면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하고 해당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한 달에 두 번, 금요일에 대체 휴일을 갖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에릭 장관이 당시 이미 대략의 윤곽을 설명했었다.[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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