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가데이터센터 마비시킨 해커, 정보통신부에 800만 달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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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부디 아리 스띠아디 장관은 지난 24일(월) 대통령궁에서 기자들을 만나 랜섬웨어로 국가데이터센터(PDN)를 공격한 해커가 몸값(ramsome), 즉 플랫폼 운영체계를 마비시킨 랜섬웨어 해제 조건으로 800만 달러(약 1억 원)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사이버공격으로 인도네시아 국가데이터센터(PDN) 플랫폼이 오류를
일으키면서 이민국 업무를 비롯해 다수의 공공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 이번 사이버공격에 사용된
랜섬웨어는 록빗 3.0(lockbit 3.0)의 개량형으로 알려졌다.
실미 까림 이민국장은 22일 이민국 서비스가 이미 복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민국은 정보통신부가 관리하는 국가데이터센터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 확인된 지 12시간 후 데이터센터 이전을 결정했다.
한편 국가사이버암호국(BSSN)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가데이터센터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브레인 사이퍼 랜섬웨어’(brain cipher ransomware)라 이름 붙은 신종 랜섬웨어가 동원됐다고 발표했다.
국가사이버암호국은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팀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했다. 이번 공격은 침투한 랜섬웨어가 데이터센터를 오염시켜 내부 데이터를 암호화해 기존 운영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상황 설명에 나선 히스나 대변인은 현재 국가사이버암호국이 경찰의 협조를 받아 데이터가 잠겨 공공서비스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의 정상복구를 포함해 이번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해 지난 주 목요일에 발생한 사이버공격의 피해가 닷새가 지난 월요일까지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당국에서 백방으로 노력 중이므로 현재의 문제가 최대한 신속하게, 그리고 원만하게 극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안따라뉴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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