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현직 경찰들, 현금수송 차량에서 25억 루피아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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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마뜨라 경찰이 ATM 현금수송차량을 턴 강도 3명을 체포했는데 이 중 두 명은 현역 경찰이었다. (사진=TribunPadang.com/Rezi Azwar)
지난 8월 26일(월) 빠당 빠리아만 군에서 ATM 충전을 위한 현금수송차량을 턴 현직 경찰관 두 명이 다음날 27일(화) 밤 10시경 서수마뜨라 지방경찰청에 붙잡혔다고 꼼빠스닷컴이 지난 30일 보도했다.
순경 계급의 MSAD(21)와 NPP(29)가 민간인 HS(38)와 함께 ATM 현금충전 서비스 차량에서 25억 루피아(약 2억1,200만 원)를 털어 달아난 혐의다.
해당 사건에 현직 경찰관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은 서수마뜨라 지방경찰청장 수하르요노 치안감이 기자회견을 통해 확인해 주었다. NPP 순경은 두 명의 자녀를 가진 현직 경찰로 경찰근무 8년 차였고 또 다른 범인 MSAD는 1년 11개월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경찰이 그 외의 동기가 더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누가 범행을 주도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현금수송차량 경비원 스티븐 순경에게 전화하여 유인한 사람은 자신이 경위라고 속인 HS였다. 경비원 증언에 따르면 HS가 차량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으로 경비원을 불러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문제의 순경 두 명이 차량에 접근해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것이다.
현금수송차량이 원래 가지고 출발한 금액은 62억 루피아(약 5억2,700만 원)였는데 사건이 벌어진 미낭까바우 국제공항 (BIM) 고가도로에 이르기 전 이미 두 군데의 ATM을 들른 상태였다.
수하르요노 지방경찰청장은 두 군데 ATM에 충전한 금액이 모두 11억 루피아(약 9,300만 원)에 불과했으므로 문제의 현금수송차량에는 더 많은 금액의 현금이 남아 있었으나 범인들의 차량에 다 싣지 못해 25억 루피아만 털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수마뜨라 지방경찰청공보국장 드위 술리스띠아완 총경은 경찰이 민간인 HS를 먼저 체포했고 그로부터 24시간이 채 되지 않아 두 명의 경찰관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들 경찰관들에게는 가장 엄격한 조치와 처벌이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세 명 모두 빚이 있어 이를 갚으려고 강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범인들은 범행에 BG 번호판이 달린 차량을 사용했지만 확보된 차량등록증(STNK)에는 원래 B 번호판 차량, 즉 자카르타에 등록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에서는 단검, 검은색 장갑, 다이하츠 테리오스 차량 열쇠, 노란색 온라인 오토바이 택시 재킷 등이 함께 발견됐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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