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차기 정부, 무상급식 '하루 2회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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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보워 대통령 당선자의 친동생이자 아르사리 그룹(Arsari Group) CEO인 하심 S. 조요하디꾸수모(사진=CNN인도네시아/ Muhammad Naufal)
인도네시아 쁘라보워 수비안또의 차기
정부에서 무상영양식 프로그램(이하 무상급식 프로그램)이 하루에
아침과 점심, 2회 진행될 것이란 발언이 쁘라보워 대통령 당선자의 친동생이자 아르사리 그룹 CEO인 하심 S. 조요하디꾸수모에게서 나왔다.
7일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진행된 ‘국제적 시니어 사업가와 함께 하는 경제토론’ 행사에 나와 예의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무상 점심식사’ 부르는 것이 어폐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아침과 점심, 하루에 두 차례 무상급식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는 하루 한 끼 무상급식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하루 두 번으로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근거로 제시한 보건부와 인류개발문화조정부(PMK)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체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41%가
배를 곯은 상태로 학교 수업에 임한다는 것이다.
하심은 그러한 환경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교육지수가 나쁘게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국가로 인도네시아의 이웃인 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 핀란드, 뉴질랜드를 꼽았고 인도네시아의 교육지수는
조사 대상 70개국 중 63위로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회는 2025년 무료급식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71조루피아(약 6조 원)를 배정했다. 해당 금액은 2025년 국가예산 중 교육 예산으로 배정된 722.6조 루피아(약 61조2,100억 원)에 포함되어 있다.
처음 무상급식 프로그램이 대선 공약으로 나올 때만 해도 초등학생들에게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는데 이후 취학 전 또는 취학하지 않은 어린이들과 가정 주부까지 그 수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는 그간 고질적 문제가 되어 온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의 영양실조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하루 8,200만 개의 달걀 필요
하심은 무상급식 프로그램이 산업적 측면에서도
인도네시아 기업가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막대한 자금이 움직이는 프로그램인 만큼
관련 산업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란 논리다.
하심은 무상급식에 사용될 천문학적
숫자의 달걀을 그 일례로 들었다. 무상급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매일
8,200만 개의 달걀이 소비될 터인데 상공회의소에도 양계와 달걀의 생산, 유통에 관련한
협회를 통해 등록된 회원들이 있을 것이라며 청중들의 주위를 환기시켰다.
8,200만 개의 달걀이 필요하다는 계산은 무상급식 수혜자가
8,200만 명이란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다. 하심은 당장
2025년의 무상급식 예산이 우선 71조 루피아로 시작하지만 몇 년 내에 450조 루피아(약 38조1,2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시장에 유통될 450조 루피아가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하루 1회 무상급식을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한 상태에서 하루 2회로 무상급식을 늘릴 경우 추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 하심은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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